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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나라[불홍서버]/격수 일기

공존일기 10탄.

2019년 02월 16일.

일기를 읽어오신 분들이라면, 내가 어떤 계기로 귀검으로 승급햇는지 알고계실것이다.

그렇다.

나 공존... 나는 31층때문에 귀검으로 승급한 남자..


31층 파밍에 약간 시들했었는데,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월아검을 만들어보자며 31층을 다시 다니기 시작했다. 

원래부터 똥손인 나에게 빤돌은 정말 가끔 오는 아이였는데, 

그저 어느날은 운이좋아서 빤돌을 세개나 먹게 되었다. 


월아검은 200~250 사이를 왓다갓다 하고잇엇고, 우리는 이미 세번의 실패를 했었기때문에,

월아검 도전은 오늘까지의 빤돌이 마지막이라며 멈추기로 했다. 

빤돌을 하나씩 나눠가지고 남은 한개로 일행이 시도를 했다. 

한동안 말이없길래 나는 실패겠거니 하고 단념했는데, 갑자기 월아를 꺼내드시는 그분.. 

3패후 승리라서 더욱 가치있는 월아였다. 격때문에 써보고싶었는데 내구가 왠지 아깝다고 생각이 들었다. 

실패후 만든 월아는 누구라도 쉽게 쓰지 못할것 같다.


월아가붙어서 그랬던건지 갑자기 조합뽐뿌가 왔다. 운모는 이미 창고에 제법있었고 

일행과 함께 세개씩 질러보기로 했다. 청류팔찌를 모두 성공해서였을까. 

나와 그분은 눈이돌아가서 재료를 샀다. 솔직히 돈이 얼마가 들어갓는지 신경도 안썼다. 

심지어 경번 팔찌는 7연패후 3개를 성공했다. 

연위를 가기위한 재료라고 애써 위로하며 꾸역꾸역 6세트를 준비했다.


그분은 세명1승, 나는 세명 2승을 했다. 이건 되었다. 느낌이 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 나는 2패 그분은 1승을 했다. 역시 나에게 연위같은건 어울리지 않아. 

연위는 3패로 마무리짓기로 했다. 괘씸한 오철은 그후에 8만원에 팔아버렸다.


2일전 13일에 가깝게지내는분이 밖에 나갓다와야한다며 흉노세트를 빌려주었다. 

심지어 낮퍼 보목을 싸게팔길래 나를 주려고 하나를 삿다고 한다. 아 이런 호의라니. 

나는 어쩌면 시귀와 연청을 사게될것같다는 생각을 했다. 흉노사냥은 사실 재미있지는 않다. 

다행히 지인과 함께하는 파티라서 중간중간 수다를 떨어가며 재미있게 했다.


세바퀴쯤 돌앗을때였나. 보스를잡고 백형도가 드랍되었다. 선비에서도 그랬지만 

내가잡을때는 드랍은 잘 된다. 드랍은. 

역시나처럼 주사위싸움에서 탈탈털리고 낙담하고있는 나에게, 함께했던 격수는 주저없이 

자신이 가지고잇던 무기를 내민다. 나는 복받은 사람이다. 주변인들에게 늘 감사한다.


저번에 60개씩 3케릭의 특별교환권을 모아서 깠었는데 백현목2 자현목1개를 먹었었다. 

저번의 치욕을 씻어내고 영광을 되찾기위해 본케100개 부케 93개의 특별교환권을 모았다. 

그리고 토로라비 타임이 지난 이후에 교환권 릴레이를 시작했다. 

백현목4 자현목11 목걸이류10 북방재료20 괘36 녹호박장비38 술6 안풍죽선1을 먹었다.

그외에 장안성비서 110몇장 부활시약48 맑은시약5? 의태시약45개정도 먹었다. 

의외로 나무가 잘나와서(이미떡락햇지만) 기분이좋아졌다. 연청과 시귀를 사는데 도움이 될 녀석들이다.


보목은 생겼고, 연청과 시귀를사보기로 했어서 조금씩 나무를 내다팔고 있었다. 

한참 팔고잇는데 저번에 출현했던 ㄴㅃㄴ님이 노송을 산다고 귓말이왔다. 

글잘읽고잇다고 칭찬을 늘어놓는데 내가 어찌 그냥 넘어갈까. 독자할인으로 1만원을 깎아드렸다. 

막상 만나니까 주사위를해서 내가이기면 12 지면 10에 팔기로했다.


노송 가격12/10을 건 주사위 한판승부. 그분에게 55가 나와서 어쩌면 

이길지도 모른다고 방심했지만 45가 나와서 졌다. 인생은 내뜻대로 흘러가지않는다. 

우리는 현실에서는 치트키를 쓸수없기때문이다.


토로라비가 끝나면 내다팔려고 쟁여놓았던 나무들. 결국 내 예상은 빗나갓고 

나는 피눈물을 뿌리며 나무를 내다판다. 불홍서버를 하며 내가 들고있던 코인은 죄다 폭락했다. 

은나무가지, 운모, 그리고 나무까지. 그래서 연청과 시귀를 준비하면서도, 또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도 된다.


사냥에 의미를 찾기전에는 흉노 아이템을 맞추지 않을것이라고 했는데, 사실은 여전히 그상태이다. 

다만 가장 친한사람들과 함께 할수있는것이 지금은 흉노뿐이라서, 그래서 아이템을 갖추기로 했다. 

그리고 또한가지 이유는 더러운꼴을 보지 않기위해서. 다만 그뿐이다. 다음 일기가 올라갈때면 

키워드에 흉노예 노조 스토리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나 공존.. 

선비굴에서 비영승보의 신... 비영 신이라고 불린 남자..

51때 운랑의 목을따고, 71때 암흑왕의 목을 딴 남자..

81때 메인격수로 암흑왕을 잡고, 망각의 신이 된 남자..

그리고 91때 유성지의 목을 비틀어버린 남자...

96때 템체백을 맞추고.. 귀검이 되어버린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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